‘고구마캐기 잔치한마당’ 열려
- 원주민과 아파트 입주민이 함께 고구마캐기 체험하며 마을 공동체 문화 형성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
-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먹거리 장터 등 풍성한 마을축제로 열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내곡동주민센터에서는 22일(토) 오후3시 염곡동 275-4번지 일대 유휴농지에서 주민자치위원과 직능단체원,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고구마캐기 잔치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내곡동 ‘고구마캐기 잔치한마당’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화합하는 마을 축제로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는 고구마캐기 체험행사가 열려 주민들이 직접 흙을 만져가며 고구마를 캐고, 수확한 고구마는 바로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어 2부에서는 통기타와 색소폰 연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댄스스포츠와 음악줄넘기 공연 등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가 개최된다.
푸짐한 먹거리 장터도 열려 지역 원주민과 새로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간의 새로운 마을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소통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존 원주민과 내곡공공주택지구에 새로 입주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함께 고구마캐기 체험행사를 하며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 2004년부터 내곡동 자치회관 동 특화사업으로 시작된 ‘사랑의 밭 가꾸기 사업’은 내곡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지역 내 유휴농지를 무상임대하여 재배.관리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수확할 수 있도록 매년 체험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또, 오는 11월 말에는 염곡동 등 유휴농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배추, 무 등을 수확하여 김장 김치 나눔행사를 개최해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내곡동 주민자치위원회 최복순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이 숨쉬는 내곡동에서 새로 입주한 아파트 입주민에게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모두가 함께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더불어 함께 사는 마을 공동체 문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