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옹진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옹진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6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사업을 완료하고 가을철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고라니, 까치, 꿩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작물의 안정적인 수확을 도모하고 야생동물의 보호를 위해 피해예방시설에 대한 설치비용을 지원했다. 올해 총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58농가에 철선울타리 9,000m와 방조망 5만㎡ 설치 완료했다.
내년에는 지원대상에 경음기, 허수아비, 침입감지장치 등 다양한 시설까지 확대 지원하고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나 과수 화훼 및 특용작물 재배농가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을철 피해방지단을 10월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작년에 유해야생동물인 고라니 67마리를 포함해 총 313마리를 포획했다. 농작물 피해민원, 피해규모 및 피해액 등이 많은 지역이나 야생동물 서식밀도가 높은 지역은 올해 11월 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인 포도, 블루베리, 백색고구마, 단호박, 장뇌삼 등 고소득 작물보호를 위해 2017년도에도 예방시설 설치비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올해 12월 해당 면사무소 및 옹진군청 환경녹지과에서 신청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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