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대통합신당 대통령 후보로 나온 손 전 지사가 서울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 ||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강 전 장관은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지냈다는 점에서 초선의원들의 인적쇄신 대상에 포함돼 있지만 이렇다할 계파에 속하지 않고 참신성과 대중적 인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손학규-강금실 공동대표’ 내지는 ‘손학규 대표-강금실 공천심사위원장’ 조합이야야말로 총선 정국을 돌파할 최적의 카드라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정대철 고문도 새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 고문은 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당 쇄신위가 마련한 쇄신안 통과 여부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 고문과 함께 경선을 주장한 김한길 의원도 후보로 거론됐으나 지난 6일 정계은퇴 및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쇄신파는 명망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 새 대표로 추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쇄신파 주변에서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한승헌 전 감사원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이 영입 대상 리스트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인사들 대부분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신당의 적극적인 구애의 손길을 뿌리쳤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대선 참패로 난파 위기에 몰린 신당호에 탑승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