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친숙한 멜로디, 실버악단 경음악 연주에 축하공연까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6일 저녁 7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강북구립 실버악단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만 82세로 최고령인 김우택 단장을 비롯해 만 60세 이상의 단원 15명은 이번 공연에서 여름 내내 땀방울을 흘리며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지역주민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공연시간은 총 90분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박재홍의 ‘울고 넘는 박달재’,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나훈아의 ‘머나먼 고향, 고향역’, 넷킹콜의 ‘Quizas Quizas’ 등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친숙한 멜로디를 경음악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코미디언 안주일, 가수 이수연, 남민수, 심동예술단(부채춤 공연)의 축하공연이 더해진다.
만 60세 이상 주민으로 구성된 강북구립 실버악단은 2009년 창단 이래 각종 지역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어르신들의 성취감 고취, 자아실현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 경로당, 노인회관 등에서 음악공연을 꾸준히 펼치며 노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기운 문화체육과장은 “은퇴 후 삶을 음악으로 더욱 빛내고 계신 실버악단 단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환호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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