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는 횟집거리, 해수탕, 연안종합어시장 등이 있어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수산물 도매시장 중 가장 오래된 연안종합어시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생선을 사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그날 인천 연근해의 싱싱한 수산물은 꽃게와 새우, 조기, 광어, 우럭 등 400여종에 달하며 시중가보다 싼 가격에 손님들을 유혹한다.
어시장에서는 특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인천수협회백화점, 연안회프라자 등 횟집들이 거대한 타운을 이루며 밀집돼 있는 연안부두는 저렴한 가격에 맛좋은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먹는 재미뿐 아니라 바다내음 물씬 풍기는 횟집 수족관을 들여다보는 즐거움까지 주는 횟집거리는 주말이면 수도권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연안부두횟집 `충청7호`.
국제여객선터미널 근처 맛집에서 활어회와 60가지 이상의 밑반찬을 맛볼 것을 추천한다. 특히 `충청7호`는 6명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푸짐한 양을 제공하는 연안부두횟집이다. KBS 2TV ‘생생정보통’, KBS 2TV ‘VJ특공대’에 연안부두 맛집으로 방영된 바 있으며 스페셜회(도미, 우럭, 놀래미)와 전복, 멍게, 해삼, 장어양념구이, 연잎밥, 해파리무침, 간장게장, 각종 튀김 등60가지 이상의 밑반찬, 매운탕은 맛과 양면서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총길이 90m, 너비 34m에 달하는 초대형 음악분수대로 상징되는 해양광장은 연안부두의 새로운 명소다. 해수탕가족나들이 코스로 알려진 월미도 조탕(月尾島 潮湯)은 인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목욕문화다.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배는 인천 갑문을 지나 인천대교, 영종도, 송도신도시 등을 되돌아오는 1시간 20분 코스로 운행한다. 유람선 여행에서는 황홀한 일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찌든 일상의 힘듬을 푸른 바다에 버리고 새로운 활력을 얻어가는 여행을 떠나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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