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사진전, 클린캠페인, 마을밥상, 금줄치기, 영화상영, 음식만들기 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이웃끼리 함께 나누고 서로 돕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마을축제가 금천구 독산4동 전역에서 일주일 내내 펼쳐진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28일(금)까지 독산4동 전역에서 행복한 마을만들기를 위한 ‘2016 제1회 이웃주간’을 운영하다고 25일(화)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웃주간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했으며 일주일 내내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마을축제”라고 말했다.
독산4동은 지난 24일(월) 동 주민센터에서 이웃주간을 선포하고 마을사진전, 이웃에게 감사, 고마움 등의 마음을 전하는 행복나무 응원메시지 걸기 등을 진행했다.
25일(화) 오전 9시부터 내 집 앞 골목길을 깨끗이 하고 이웃을 돌보자는 ‘클린캠페인’과 전입주민을 환영하기 위한 음식 나눔 행사 ‘전봇대 마을밥상’을 진행한다. 또 출산한 가정에 금줄을 쳐주고 주민들이 함께 아이출생을 축하하는 ‘금출치기’와 65세 이상 칩거어르신이 집밖으로 나와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집밖 골목길 나들이’도 추진한다.
26일(수)에는 칩거 어르신들을 집밖으로 모시고 함께 장도 보고 도시락도 만들어 보는 ‘집밖 음식만들기’와 어르신들에게 핸드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문자야 놀자’, 어르신 초청 영화 상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27일(목) 오후 3시 소망공원 골목에서는 주민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나누면서 이웃의 어려운 문제를 이야기하며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 24일(월) 이웃주간 행사 선포식에서 주민들이 촛불릴레이를 하며 이웃주간의 시작을 알렸다
이웃주간 마지막 날인 28일(금)에는 감로천 생태공원에서 컴퓨터 문화에 지친 아이들에게 옛 놀이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 주는 ‘하늘·땅 놀이터’를 진행한다. 또 후원업체 사장님들이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직접 후원음식을 전달하는 ‘찾아갑니다’ 프로그램 운영한다.
금천구 독산4동 관계자는 “이웃주간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이웃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서로 돕는 나눔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독산4동은 이런 작은 변화들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사는 재미가 있는 마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및 일정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독산4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