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해피시니어스쿨 발표회에서 어르신들이 댄스 스포츠 실력을 뽐내고 있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청춘은 젊은 사람들만의 단어가 아니었다.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어르신들의 몸짓에는 ‘청춘’의 당당함이 묻어났다. 지켜보는 관객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소재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관장 민경원)이 25일 오후 1시 45분부터 구청 2층에서 열린 ‘2016년 해피시니어스쿨 발표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오후 1시 45분 테이프 커팅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사진, 수묵화, 서예 서양화 등 총 120여 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무엇보다도 인기가 많았던 것은 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서 진행된 어르신들의 공연이었다. 8개 팀이 참여한 공연 발표회에서는 댄스, 국악공연, 합창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500여 명이 넘는 관객들은 어르신들의 작품과 공연을 감상하며 박수로 화답했다. 어르신들은 공연을 하는 내내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민경원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장은 “우리 복지관에서는 한 해 동안 어르신들이 연습하신 프로그램을 발표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성취감 향상과 문화생활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대문구와 함께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에 많은 힘을 쏟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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