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과 함께 한글 중심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개선, 국내외 관광객 등으로부터 호평
- 북촌로에 이어 명륜길에도 한글표기강화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추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의 좋은 간판이 지난 14일(금)‘2016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간판개선지역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수상했다.
▲ 간판개선 지역 우수사례 선정 (북촌로 20, 22)
종로구는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지난해 대상(앵두꽃, 서울시 종로구 옥인길 32-3) 수상에 이어 올해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8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간판개선지역 부문’ 우수사례 선정된 지역은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4-1에서 33-2까지(길이 396m)로 총 35개 업소의 간판을 주민과 함께 한글 중심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개선하여 국내외 관광객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바람직한 옥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이번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은 ▲좋은 간판 부문 ▲창작 간판 부문 ▲간판개선 지역 우수사례 부문 3개 부분으로 나누어 시상했으며, 간판개선지역 부문에는 종로구에서 발굴해 참여한 ‘종로구 북촌로’를 비롯해 2개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선정작은 종로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종로구는 바람직한 간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한글표기강화’와‘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고물관리 및 디자인심의회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08년 대학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삼청동, 피맛길, 고궁로, 낙산길·자하문로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노후 간판에 대하여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아름다운 한글 중심 디자인 간판으로 꾸준히 개선·정비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명륜길(명륜길 2~명륜7길1) 일대에 간판개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종로구에서 진행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자율협의기구인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사업설명회 개최와 사업 보조금에 대한 관리와 집행 등 기존에 행정기관이 해오던 역할을 주민들이 자율적인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8년 연속 ‘2016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 기쁨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종로구는 바람직한 간판문화 정착과 쾌적한 거리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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