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구 서계동 도시재생 전시, 도시재생장단점 토론 워크숍, 맞춤형 상담 등 실시
-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간 정보격차 해소,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토대 마련 기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용산구 서계동 청파구립도서관 강당에서 ‘서계동 마을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계동 마을 엑스포에서는 서계동일대 도시계획 역사 등 서계동 전반에 대한 전시, 서계동의 미래를 토론하는 주민워크숍, 주민맞춤형 상담소 운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용산구 서계동일대는 서울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지만, 그간 개발과정에서 소외되어 주택 노후화에 따른 열악한 주거환경 및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생활편의 증진 및 안전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서울시에서는 침체되어 있는 서울역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15년 12월 용산구 서계동, 중구 중림.만리동, 회현동일대를 서울역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하고, ‘16년 1월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하였으며, 주민공모사업.소규모 지역축제 등 다양한 마중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서계동일대에 지난 6월부터 2차례에 걸친 주민간담회 개최, 주요거점에 주민설문지 부착, 15차례의 통별 소규모 찾아가는 간담회 개최를 통하여 서계동일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이번 서계동마을엑스포에서는 과거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용산구 서계동일대의 역사와 개발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시가 실시된다.
서계동에 대한 도시계획의 역사, 주거지원제도, 도시재생 국.내외 사례 등의 내용을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전시한다.
서계동일대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봉제사업, 게스트하우스 현황 등의 마을지도, 서계동 지구단위계획 소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간 주민간담회 등을 통하여 제시된 질문사항 등을 정리하여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0월 29일, 30일에 걸쳐 도시재생의 장단점 및 서계동의 미래비전을 토론하는 주민워크숍이 3회 개최된다.
29일(토) 10:30~13:00, 16:30~19:00에 걸쳐 도시재생의 장단점을 토론하는 ‘툭 터놓고 나눠요, 우리동네 이야기’를 2회 개최하고, 30일(일)에 14:00~17:00에는 서계동을 미래비전을 토론하는 ‘함께 그리는 우리동네, 서계동’을 주제로 워크숍을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 코디네이터가 참여하여 좀 더 의미있고 발전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주민들이 궁금해 하지만 물어보지 못했던 노후주택에 대한 신축.증축, 리모델링, 소규모 공동주택 등 전문분야에 대한 맞춤형 상담소도 운영된다.
상담소는 28일(금) 16:00~18:00, 29일(토) 14:00~16:00 양일에 걸쳐 운영되며, 현재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 리모델링 등 전문가가 참여하여 맞춤형 심층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워크숍 및 상담소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사전신청 및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계동 마을 엑스포를 통해 서계동 일대 활성화를 위해 주민이 원하고,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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