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경사 강상형.
[일요신문] 구글플레이나 애플스토어에는 스마트폰의 악성프로그램 감염을 방지하거나 인터넷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많은 앱들이 있다. 경찰청에서도 ‘사이버캅’이라는 앱을 직접 제작해 배포했다. 사이버캅 앱은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서 무료 배포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사이버캅 앱에는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휴대폰 및 계좌번호를 확인하는 기능이 있다. 인터넷 사기는 특정 휴대폰과 계좌번호로 여러 사람이 다중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 앱의 인터넷 사기 방지 기능을 이용하면 인터넷에서 거래하기 전에 거래 상대방의 휴대폰이나 계좌번호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거래를 위해 상대방의 계좌에 물품대금을 이체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앱의 사기 예방기능으로 계좌번호를 조회한 후 사기 계좌로 분류된 계좌라면 이체해서는 안 된다.
또한 앱에는 사용자 모르게 설치되는 악성코드를 차단하는 기능과 사칭 사이트 피해 방지 기능이 들어있다. 사이버범죄 발생 시 경보 발령 기능과 최신 스미싱 사용 문구에 대한 경고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파밍 탐지기능도 있어 공유기 변조 확인 및 가짜 앱 탐지를 할 수 있다. 이처럼 사이버캅 앱의 활용만으로 많은 사이버범죄를 예방할 수가 있다.
범죄는 예방이 필수이다.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대부분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사이버캅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것도 사이버범죄로부터 피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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