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앵무새 is 뭔들.’
영국 브리스톨의 테드 리처즈(57)에게 앵무새란 가족, 아니 그 이상의 존재다. 현재 앵무새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면 ‘앵무새 인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유는 바로 앵무새를 닮은 그의 외모 때문이다.
빨강, 초록, 파랑 등 앵무새 색깔의 문신이 가득한 얼굴과, 뿔이 박힌 이마, 그리고 심지어 앵무새와 닮기 위해서 귀까지 잘라낸 모습은 충격적이기 그지없다. 앵무새와 비슷해질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말하는 그는 앞으로 새 부리처럼 보이도록 코 수술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퇴직 연금을 몽땅 성형 수술과 문신을 하는 데 쏟아붓고 있는 그는 “나는 앵무새 인간이 됨으로써 비로소 껍질을 깨고 나왔다. 이제 나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즐거워하고 있다.
어딜 가나 늘 앵무새 두 마리를 데리고 다니는 그는 외모뿐만 아니라 가운데 이름까지 ‘패럿맨(앵무새)’로 개명했을 정도로 앵무새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