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뉴스캡처
[일요신문] 최순실의 아들이 청와대에서 특혜 근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시사저널>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 씨의 아들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었다고 보도했다.
최 씨의 아들은 지난 1982년 결혼한 첫 번째 남편 김영호씨와 얻은 아이로, 최 씨는 김영호씨와 3년 결혼생활을 끝으로 이혼했다. 이후 최 씨는 정윤회 씨와 재혼, 두 사람 사이에 딸 정유라 양을 낳았고 또다시 이혼했다.
최 씨의 아들 김 씨는 1983년생으로 올해 34세로 전해졌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 씨는 최소 2014년 12월 말까지 청와대에서 5급 행정관으로 근무한 의혹을 받고 있다.
청와대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총무구매팀에 최순실씨와 전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근무했던 것으로 안다. 30대 중반으로 직급은 5급 행정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씨의 일이 외부까지 드러나게 된 것은 청와대 내부에서도 김 씨의 채용을 두고 잡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김 씨가 공무원이나 정치권 출신이 아니었기에 직원들 사이에서 말이 나왔었다는 것.
이에 <시사저널> 측은 김 씨에게 연락해 청와대 근무 경력을 묻자 당황하며 ”누구시냐. 전화를 잘못 건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