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포시
[김포=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오는 12월부터 일산대교를 통과하는 김포시 택시에 통행료가 지원돼 고양․파주 방향으로 운행하는 택시업계의 경제적 부담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27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일산대교주식회사와 일산대교 통과 택시 통행료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2008년 5월 일산대교 개통 이후 김포시 택시는 일산대교를 통과한 후 귀로시 통행료(1회 1,200원)를 직접 부담해 택시기사들의 운행 기피, 다른 민자도로와의 형평성 문제 등 택시업계와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통행료 지원은 일산대교 통과 후 공차로 귀로하는 택시에 한해 선후불 전자지불카드를 통행료 수납원에게 제시해 무료 통과한 후 경기도에서 일산대교(주)에 통행료 유보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포시는 다음 달부터 택시 535대, 운수종사자 670여명에 대해 통행료 지원신청서 접수 및 유보카드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성춘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일산대교 통과하는 택시의 통행료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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