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WISET(Women In Science, Engineering & Technology) 인천지역사업단(단장 한상을 건축공학과 교수)은 29일 인하대 하이테크대강당 및 60주년기념관에서 ‘과학탐구결과발표’ 대회를 개최했다.
과학탐구결과발표 대회는 인천지역 여고생들의 탐구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2016 WISET 인천 Science Festival‘의 일환이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주도적으로 결과를 도출해 스스로의 내실을 다지고 미래 여성핵심인재로 성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7월 각 학교 지도교사가 제출한 제안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인천지역 여고생 24팀(팀당 6명, 총 144명)이 하계방학을 포함한 13주 동안 진행한 탐구학습의 결과를 이번 대회를 통해 발표했다.
인천지역 여고생 24팀은 물리ㆍ지구과학, 화학, 생명과학 등 3개 분야에서 각 8팀으로 나눠 분야별 경합을 벌였다. 각 팀은 지난 13주 동안 지도교사의 지도하에 탐구한 ‘교실냉방개선에 대한 탐구(부평여고)’, ‘친환경 녹조제거방법 연구(안남고)’, ‘음식의 섬유질을 이용한 단열효과(인일여고)’ 등 다양한 생활 속의 주제를 발표했다.
우수팀에게는 인천시교육감상, 인천시장상, 인하대총장상 등이 수여됐으며 대상인 인천시교육감상은 ‘저서생물을 통한 오염지표(작전여고)’를 작성한 김명은 학생 외 5인이 수상했다.
한상을 WISET 인천지역사업단장은 “여학생들이 스스로 발견한 문제를 일정기간 탐구학습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후 그 결과를 발표하고 경연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다져 참가자 모두가 인천지역의 우수 여성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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