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중도입국자녀 한국 적응기 선보여
- 지역주민들에게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기회 제공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는 5일 동대문구청에서 동대문구의 다양한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본 축제는 “오감만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계 전통혼례의상퍼레이드(시각), 세계 다채로운 악기체험(청각), 입맛을 사로잡을 글로벌음식(미각), 특색 있는 향신료를 넣어 만든 글로벌음식(후각), 다양한 공예체험(촉각), 그 외 글로벌리더선포식, 동대문구중도입국자녀사례발표, 엄마.아빠나라말뽐내기, 글로벌놀이체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올해의 축하행사에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주축이 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선서문을 어머니 출신국가 언어로 낭독하고, 중도입국자녀들이 한국어로 본인 출신국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패션쇼를 통해 베트남, 네팔,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여러 나라의 전통혼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체험부스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공예 체험과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되며,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만드는 필리핀, 베트남 등 7개 나라의 음식이 소개되는데(중국-위샹러우쓰덮밥, 필리핀-룸삐야, 스파게티, 베트남-퍼싸오, 일본-피자오코노미야끼, 태국-팟타이, 덕적, 캄보디아–바나나떡, 한국-불고기덮밥), 축제에 참여하는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다문화어울림한마당’ 축제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다양한 가족들에게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사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도입국자녀들의 한국사회 적응 과정을 담아내었다.
동대문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영순 센터장은 ‘다문화어울림한마당’은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행사로 동대문구가 다문화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그 자녀들도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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