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거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중구 차이나타운이 국민안전처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25개 지구가 공모했으며 이중 1차 서면평가에 선정된 14개소를 대상으로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평가와 사업설명회 등 3차에 걸친 평가 후 최종 7개 지구가 선정됐다.
중구 차이나타운은 동화마을,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관광명소로 내국인 및 외국인들이 1일 3만여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나 보행환경이 열악해 방문객의 안전은 물론, 주변 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역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14억원(국비7억, 시비7억)의 보행환경개선 사업비를 투입, 일방통행운영, 보도신설 및 확폭, 차 없는 거리 조성, 생활도로구역(Zone 30)지정 등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관광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에서는 2016년 남동구 복개로 일원 및 계양구 장제로 일원 보행환경개선사업에 국민안전처에서 국비 17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수인선 개통으로 관광객이 더욱 몰리고 있는 차이나타운이 이번 국비지원을 통해 방문객 보행환경이 편리한 명실상부한 인천의 관광명소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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