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주장단콩 축제 행사 모습.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일요신문] 김원태 기자= ‘2016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파주장단콩’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1일 파주시에 따르면 100년 전통의 파주장단콩은 예로부터 장단대두(長湍大豆) 명산지로 유명한 장단지역에서 1909년 수집돼 순계 분리한 ‘장단백목’을 1913년 국내 처음으로 콩 장려품종으로 지정됐다. 장단은 현재 전국에 보급된 토종콩 ‘장단백목’의 시원지로 그 맥을 잇고 있다.
파주장단콩은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이력제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등 파종부터 수확까지 투명한 관리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 대상FNF 등 대기업과 연계한 장단콩 두부 출시와 롯데닷컴 진출 등 활발하게 유통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유통활성화에 따른 장단콩 생산량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300㏊ 증가한 1100㏊로 재배 면적을 확대했다. 또한 쌀 재고량 증가에 따른 논 대체 작물 재배 정부시책에 부합하는 논콩 150㏊를 추진하는 등 관계 부처로부터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현재 장기적으로 파주장단콩 품질 향상과 안정적 수매시스템 구축을 위해 콩종합유통처리장(SPC) 시설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장단콩은 매년 임진각에서 축제를 통해 소비자와 첫 만남을 갖고 있으며, 축제에서 판매되는 장단콩은 파주시에서 선별·밀봉·검인까지 엄격한 3단계 품질관리 작업을 거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임진각 광장에서 제20회 파주장단콩 축제를 개최해 100년 전통의 국산콩 1등 브랜드 파주장단콩과 함께 흥겨운 콩놀이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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