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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김가연이 둘째 딸 임신 소식과 함께 아버지를 여의게 된 아픔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근 진행된 MBN<사돈끼리> 녹화에서 김가연-임요환 부부와 그들의 둘째 딸 하령이의 돌잔치가 공개됐다.
이날 김가연, 임요환 부부는 하령이의 돌잔치를 하던 중 양가 부모님을 생각하며 직접 쓴 편지를 낭독했다.
특히 김가연은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가연은 “친정 아버지가 임신 소식을 기다리셨는데, 임신 소식을 전하고 일주일 만에 우리 곁을 떠나셨다. 하령이를 보고 가겼더라면 좋았을텐데”라며 울먹였다.
김가연의 시아버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요환이가 장남에 종손이라 손자를 낳아서 대를 이을 며느리를 바랐다. 그런데 8세 연상과 결혼을 한다고 하니 자식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내가 초반에 심하게 반대를 했고, 심지어 집에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고 사연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하령이를 임신하고 나서 허락을 했다. 그런데 오늘 며느리가 친정아버지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을 보니 ‘저렇게 아버지를 생각하고 있구나. 살아계셨으면 이 자리가 더욱 빛날 수 있었을 텐데 참 눈물겹고 서글프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가연을 다르게 보게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가연-임요환 부부와 둘째 딸 하령이의 돌잔치를 담은 <사돈끼리>는 오는 2일 밤 11시에 전파를 탄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