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4시 도로개설 준공식 개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상계동과 월계동을 잇는 ‘월계로-창동길간 도로개설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1일 오전 10시 도로를 개통하고 4일 오후 4시 준공식을 개최한다.
구는 약 30억원을 들여 월계동 산 65-19일대 청백1단지아파트-월계배수지 구간에 폭 10m, 연장 35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했다. 도로가 초안산 능선을 관통하게 됨에 따라 야생동물들의 이동과 기존 등산로를 살리기 위해 생태터널(폭 48m)을 설치하는 등 최대한으로 자연을 보호하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또한, 월계배수지 진입도로상에 보도가 없어 월계배수지내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진입도로 보행시 안전사고가 위험이 높아 폭2m 연장 130m로 목재데크보행로를 새로이 설치하여 보행환경을 개선하였다.
기존 주차장이 협소하여 배수지 진입로상에 무분별하게 주차를 하여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고 있었으나 기존 주차장을 확대하고 개설도로 상에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73대(당초 37대→ 변경 110대)에 달하는 주차공간을 추가로 조성하여 주차난을 해소하였다. 도로 개통으로 월계동 주민들이 노원구청이나 창동 방향으로 이동시 상당한 거리를 우회해야하는 불편이 해소되게 되었다.
1971년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된 노원구 월계로에서 도봉구 창동길간 도로개설사업을 위해 1998년에 토지보상 및 설계를 완료하였다. 그러나 도봉구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중단되어 2013년까지 이르게 되었고 2013년 노원구 현장 서울시장실 운영시 적극 요청하여 노원구 구간(청백1단지~월계배수지간)이라도 소로를 개설하기로 결정하여 우여곡절 끝에 월계동 주민들의 40년 숙원이 해결되게 되었다.
월계로-창동길간 도로 개통식은 4일 오후4시 생태터널 입구에서 열린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월계동 주민들도 이제 구청을 비롯해 상계동을 쉽게 찾아올 수 있게 되었다”며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된 곳이 없도록 두루두루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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