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강하 대비 한국가스안전공사 합동으로 가스온풍기 및 난로 중점 점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17일(목)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2일부터 3일간 지역내 1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가스시설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실시하며, 시험장에 설치된 가스 온풍기 배기구 및 가스난로의 가스누출 검사, 안전장치 작동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학교는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동덕여고, 반포고, 상문고, 서문여고, 서울고, 서초고, 세화고, 세화여고, 양재고, 언남고다.
구가 이렇게 실시한 데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제4조제1항에 따라 기상 악화 등 돌발적 상황 발생으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갈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만일 가스 온풍기 배기구 이음부에 틈새가 벌어져 있거나 빠져있는 경우, 가스가 연소되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시험장 교실에 체류해 수험생에게 두통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하면 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험장 관리자가 이용할게 될 구내식당과 시험장 주변 가스시설물에 대해서도 가스누출 검사와 안전장치 작동 상태를 점검한다.
특히 구는 점검결과 소량의 가스누출이 확인되면 현장에서 즉시 수리토록 조치하고, 부적합 사항은 시험이 치러지기 전 11일(금)까지 도시가스공급자와 협력해 수리를 마칠 계획이다. 또한 시험 당일에는 안전관리자가 시험장 현장에서 근무한다.
최재숙 푸른환경과장은 “수험생들이 그 동안 공부한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특히 시험장 가스 안전관리를 철저하고 꼼꼼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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