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2일 오후 1시 서울 정부청사 별관에서 이임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사진=황교안 국무총리 페이스북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차 SBS미래한국리포트’ 축사에서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검찰수사는 물론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국정을 조기에 정상화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지난해 4월 이완구 총리의 급작스런 퇴진 이후 문창극, 안대희 후보마저 낙마한 뒤 법무부 장관에서 총리로 발탁됐다. 이후 메르스, 북한 미사일발사, 총선 패배, 최순실 게이트 등 여러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무총리 후보에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