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서울무용제’ 3일 개막

3일~26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세종·충북=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37회 서울무용제’가 3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개막한다.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무용제’는 무용계 대표예술축제로 장르를 구별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젊은 무용가부터 중견무용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민간예술단체가 참여, 우수한 창작무용작품의 탄생과 안무가 및 무용수 발굴, 대중들의 무용예술 향유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개막식은 3일 아르코예술극장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초청공연으로 Poten Art company의‘혜원지곡(蕙園志曲)화원에 피운 꽃’, 김용걸 댄스시어터의 ’Memories of shame‘가 공연된다. 초청공연은 5일 한 번 더 마련된다. 툇마루무용단의 ‘소생, 경계 그 선을 긋는 마음’, 김승일무용 단의 ‘모시나비’가 무대에 오른다.

본 경연은 8일부터 시작된다. 자유참가부문은 8일과 10일, 경연대상부분은 12~13, 16~17, 19~20, 23~24일 각각 진행된다. 자유참가부문에는 각 장르의 공연 실적이 있는 6개의 순수무용단체들이 공연한다.

신진예술가부터 중견예술가들까지 다양하게 참여한다. 참가단체들은 기존작품 또는 신 작품을 모두 공연할 수 있다. 1단체 당 15~20분 사이 분량의 작품을 공연하게 된다.

6단체 중 최우수단체로 선정될 경우 차기년도 경연대상 부문에 자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단체는 SEO(서)발레단, 코리아 댄스 컴퍼니-결, 더투비댄스컴퍼니, movement J, 상명 한오름무용단, 발레 아이리스다. 경연대상부문에는 8개의 순수무용단체들이 참여한다.

자유참가부문보다 작품 규모가 크고 경력을 가진 안무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무용제를 위한 새로운 창작품만 공연된다. 1단체 당 40분 이내 분량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경합 후 대상, 우수상 등의 단체상과 안무상, 연기상, 무대예술상 등의 개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참가단체는 (사)리을춤연구원, 유장일발레단, 발레노바 & 김은미, 장은정무용단, 백현순무용단, 현대무용단 자유, 조성민무용단, 댄스시어터샤하르다.

‘서울무용제’는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처음 발족됐다. ‘서울무용제’는 우수한 창작무용 공연을 통해 한국 무용예술의 진흥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무용제다. 무용제의 특징은 일부 장르에 국한된 공연이 아닌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전 장르의 순수무용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와 경연형식을 겸비한 ‘서울무용제’는 예술인에게는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양질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7회 서울무용제’는 3일부터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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