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가곡 등 다양한 공연 마련
- 화환 대신 쌀 받아 장애우를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진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11월 3일(목) 오후 7시 30분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 ‘제9회 금나래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우리 사랑은’ 이라는 부제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이준봉 지휘자와 합창단원들이 클래식, 가곡 등 10여곡의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인다. 또 킹스 앙상블, 한국기독남성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공연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의 ‘나의 실비아’,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부터 우리 대중가요 ‘풍선’ 등 총 12곡으로 채워진다.
금나래여성합창단 김명선 회장이 벨리니의 카프렛터와 몬텍키 중 ‘오 몇 번이나’ 등을 독창한다. 또 특별 출연한 킹스앙상블이 ‘친구여’와 ‘칸초네 메들리’를, 한국기독남성합창단이 ‘시편 23편’과 ‘주는 내 피난처’를 합창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관객들로부터 축하의 의미로 받는 화환을 쌀로 대신해 장애우를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금나래여성합창단은 2007년 4월 음악을 사랑하는 금천구의 60대 이상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민간 합창단으로 현재 31명이 활동중이다. 합창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이웃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합창단은 금천장애인복지관과 자매결연해 합창을 통한 자원봉사를 하고 있고 정기연주회의 수익은 모두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은 행사 당일 공연 30분 전까지 입장할 수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금나래여성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구민들이 쉽게 클래식이나 가곡 등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공연에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문화체육과나 금천문화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