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속놀이 체험 행사, 동서양 음식 판매하는 먹거리장터도 열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10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구청광장에서 지역 내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통시장 한마당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기적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방문을 유도하고, 판매 우수 상품을 널리 알려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또한 주민들은 양질의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행사는 전통시장의 우수상품들을 전시.홍보.판매하는 것 뿐 아니라 각종 민속놀이 등 주민참여행사, 동.서양의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먹거리장터도 함께 해 축제를 찾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시장과 품목은 △영일시장의 배추, 무, 감자, 고구마, 파 △대신시장의 의류 △사러가시장의 의류, 먹거리 △영등포청과시장의 감, 귤 △남서울상가의 장난감 △영등포전통시장의 정육, 족발, 닭강정, 건어물 △신풍시장의 영광굴비, 떡, 청과 등이며 시립양평쉼터에서도 배추와 배 등을 준비했다.
특히 월동맞이 김장을 준비하는 구민들은 이번 행사에서 좋은 품질의 배추와 무, 야채 등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떡메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각종 민속놀이 체험도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울 전망이다. 행사장에 방문하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청귤 모히또, 프랑스 크레페, 퓨전 터키음식, 에콰도르 꼬치, 족발, 불고기야끼, 닭강정 등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먹거리들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장터도 운영해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지역 내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민속놀이 체험행사와 이국적인 음식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축제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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