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청와대
[일요신문] 신임 한광옥 비서실장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검찰 조사에 대해 ‘확실한 수사’를 언급했다.
3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최순실 사건에 대해 추호의 의심이 없도록 확실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비서실장은 “엄중하고 참으로 어려운 시기”라 정의하며 “국민이 분노하고 불신이 팽배한 사회적 상황에서 이런 것을 감안해 우리 사회가 신뢰를 찾고 정국을 돌파하는 데 박 대통령을 모시면서 민의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정국을 수습하고 박 대통령이 민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통로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광옥 비서실장은 전두환 정권 시절 민주화추진협의회 대변인을 맡는 등 야당의 길을 걸었다. 그는 동교동계 핵심인사로 지난 1999년 11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4선 의원을 지낸 한광옥 비서실장은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참여하면서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대선 캠프에서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았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