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바다 장터, 장애인 생산품 전시 및 판매, 장애 관련 복지상담, 먹거리 장터 등 운영
- 장애인 및 비장애인 등 주민 모두 참여하는 나눔행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장애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 ‘귀한 물건을 함께 나누는 축제’를 개최한다.
▲ 지난해 개최한 ‘귀한 물건을 함께 나누는 축제’
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귀한 물건을 함께 나누는 축제’에는 매년 1,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먹거리 장터, 장애인품 전시·판매, 아나바다 장터, 장애관련 복지 상담 등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가정의 난방비와 재활치료비를 마련하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가져 올 전망이다.
장애인 생산품 전시 및 판매를 위한 부스에서는 복지관 이용 장애인 및 부모가 만든 수세미 등을 판매한다. 또 기증물품 및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의류, 잡화, 신발 등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저소득 재가 장애인을 위한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지적장애인 이동식 카페 ‘이제부터’는 맛있는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장애관련 복지상담 및 장애 이해 코너도 마련해 장애인 무료 생활법률 상담, 복지사업 상담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가족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난방비 및 장애아동들의 재활 치료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행사 수익금 560만원으로 겨울내의, 이불, 온수매트 등을 100 가정에 전달하고 난방비 및 치료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우리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며 이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다 함께 참여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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