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건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소통으로 불필요한 분쟁과 민원 발생 예방하고
신속한 사업추진 기대
- ‘스피드 재건축 119’, ‘재건축 특별중재단’ 운영 등 분쟁민원 선제적 대응으로
재건축 추진에 더욱 속도 높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4일(금) 오후3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원회 임.대의원, 정비업체 등 재건축 관계자와 재건축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초구 재건축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조은희 서초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재건축 현장을 직접 찾아 문제점을 살펴보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스피드 재건축 119’를 통해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는 모습
이번 ‘서초구 재건축 아카데미’에서는 변호사, 건축사, 세무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재건축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주요 분쟁사례와 추정분담금 등 전문지식을 비롯해 조합원 양도소득세 절세전략 등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궁금해 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가 ‘재건축 아카데미’를 열게 된 것은 지역 내에 60여 개에 이르는 재건축정비사업이 추진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그만큼 분쟁과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재건축과 관련한 복잡한 법령과 절차로 추진주체와 조합원간 정보 비대칭이 발생하고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사업주체인 조합원이 추진주체에 종속되는 현상이 야기되어 왔다.
이번 ‘재건축 아카데미’는 조합 등 재건축 추진주체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재건축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를 통해 재건축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분쟁과 민원 발생을 예방하고 신속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밖에도 구청장이 재건축 현장을 직접 찾아 문제점을 살펴보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스피드 재건축 119’ 추진단을 운영하고 각종 분쟁 해소를 위한 민원저감 종합개선대책을 수립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재건축사업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4차례의 ‘스피드 재건축 119’를 실시해 신반포1차 재건축사업의 준공처리를 지원하고 반포현대 재건축조합 설립인가를 처리하는 등 신속한 재건축 추진에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도시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이루어진 ‘재건축 특별중재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분쟁이 발생하는 재건축 현장에 파견해 전문적인 조언과 의견를 제시하는 등 분쟁민원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구는 건축, 도시계획 전문가로 이루어진 ‘방배포럼’을 통해서도 방배권역의 재건축 추진에 관한 자문을 받으며 반영해 나가고 있다. 특히, 방배5구역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서초대로변 가로활성화를 위해 연도형 상가 배치계획을 ‘방배포럼’의 자문을 통해 수립하였고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아파트 동별 배치계획을 수립해 반영하는 등 외부전문가와 주민들의 목소리에도 적극 귀를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근 주거개선과장은 “앞으로도 분기별로 ‘재건축 아카데미’를 개최해 재건축에 대한 전문지식과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재건축 아카데미는 재건축조합과 추진위원회의 사업추진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는 정비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와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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