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점수 80점 넘어 인센티브 6천만 원 받아
- 재난위험시설 E급 3개소 전체 해소 등 전 분야 좋은 평가 받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서울시 안전 분야 인센티브 사업평가에서 ‘수상구’로 선정돼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이번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안전한 도시 만들기’평가는 효율적인 재난 관리를 위해 재난안전과 우수사례 등 2개 분야 5개 항목 12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구는 종합점수 80점 이상을 획득, 수상구로 선정돼 6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세부지표는 ▲재난사고 및 시스템 관리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추진 ▲재난 취약가구 정비.점검 ▲안전감시단 운영추진 ▲재난위험시설 D.E급 해소 등 실생활에 밀접한 안전 분야 지표가 다수 포함됐다.
여러 분야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양남시장(양평동1가 30)을 비롯해 E급 재난위험시설 총 3곳을 해소한 것이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
재난위험시설 E급은 재난위험 시설물 5단계(A,B,C,D,E) 중 가장 위험한 건축물로 즉시 시설물 사용을 금지하고 개축이 필요한 시설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실제 철거가 진행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양남시장 역시 지은 지 50년(1968.6.20.건축)이 다된 노후 건축물로, 2011년 재난위험시설 E급으로 지정됐으나, 임차인의 영업권 보장 등 당사자간 갈등으로 인해 철거가 미뤄져왔다.
이에 구는 상인들과 건물주 간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는 한편, 원활한 시장 정비 사업추진을 지원해 9월 말 최종 철거를 완료했다. 현재는 ‘서울형 마켓홀’시범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은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조그만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효율적인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도시 영등포구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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