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종현 기자 | ||
지난해 가을부터 열심히 ‘러브콜’을 해온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에덴하우스’의 방문 요청에 시간을 냈던 것.
이천수는 2백만원 상당의 축구 용품을 전달하고 점심시간에는 장애인들에게 배식을 해주는 등 3시간이란 짧은 시간 동안 ‘이방인’이 아닌 ‘한가족’이 되기 위해 땀을 흘렸다. 일일 행사를 두고 ‘봉사 활동’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부담스러워할 만큼 이천수는 원생들과의 만남에 순수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천수는 오랫동안 끌고 있는 에인트호벤 입단 문제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 왜냐하면 4월18일까지 에이전트 퀸타나씨와의 계약이 걸려 있어 그전에는 해외진출과 관련해선 어떤 멘트도, 움직임도 흘려서는 안된다는 사실 때문.
그러나 측근에 따르면 이천수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는 이미 완성돼 있다고 한다. 4월18일 이후 현재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카이콤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뒤 스카이콤측에서 에인트호벤과 이적 문제를 마무리짓게 되면 6월 중순 이후 에인트호벤에 입단한다는 것.
대통령 취임식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히딩크 감독과 스카이콤이 이 문제와 관련해서 이미 구두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스카이콤측에선 사실을 확인하는 기자의 질문에 “현 상태에선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모든 건 4월18일 이후에 발표하겠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