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200여명의 관계자 참석하여 심도 있는 토론 나눠
- 김영길 UNAI Korea 회장, 기조연설에서 세계시민교육 실행을 위한 그레이스 스쿨 소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유엔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UNAI Korea, 회장 김영길)가 고등교육기관인 대학들의 세계시민교육 실행 방향 설정과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4일(금) 오전 9시~오후 6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3차 유엔아카데믹임펙트 서울 포럼(UNAI 서울 포럼)’을 개최했다.
▲ 김영길 UNAI KOREA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UNAI 서울포럼은 유엔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와 한동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 교육부가 후원했다.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아래 △대학기관들의 세계시민교육 이행 및 확산 △대학들의 세계시민교육 성공 사례 공유 △개도국 대학 지원 △글로벌 이슈와 지속가능 개발 목표 이행을 위한 국제개발과 세계시민교육의 융합 등의 내용을 유엔, UNAI 허브&회원대학 및 각 대학들, 개도국 관계자들, 연구기관, 관련 정부, 국제기구 등 약 200여명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심도 있게 나누었다.
이번 포럼은 현재 세계가 빈곤, 테러, 폭력, 도덕성 해이, 지구온난화 같은 과제들을 당면하고 있는데, 이러한 대부부의 문제는 사람이 만들었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 또한 사람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와 사람들을 바라보고 실천하는 기초로 사고방식(mindset)을 바꾸는(transform) 총체적인 세계시민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 제3차 UNAI 서울 포럼 전경
이번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UNAI Korea의 김영길 회장(現 한동대학교 명예 총장)은 “지금까지의 교육은 경제 성장과 자국의 이익만을 위한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부터는 세계문제의 본질적인 해결을 위한 성실과 책임, 정직 등 지속 가능한 세계와 사람들을 바라보는 성숙한 관점의 변화를 꾀하는 세계시민교육이 절실하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서 한동대학교와 함께 정직, 책임, 문제 해결, 기업가정신, 팀웍과 협동 등의 원칙 아래 그레이스 스쿨(Grace School, Globally Responsible Advanced Citizenship, 세계책임선진교육)을 포항 한동대학교 캠퍼스 내 건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포럼을 축하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축하 서신에서 “2010년 처음 발족된 UNAI가 6년이 지난 지금 구체적인 비전을 갖는걸 보니 기쁘다”며 “세계시민교육의 정신에 박수를 보내며 교육은 세계시민으로서 세계의 과제에 부응할 수 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글로벌 대학 총장들의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과 함께 미국, 카자흐스탄, 한국 등 대학기관들의 세계시민교육 성공 사례도 발표됐다. 더불어 국내 학계의 국제개발과 세계시민교육의 융합에 대한 논제를 다뤄 한층 더 구체적이고 전문가적인 세계시민교육으로의 진일보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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