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2016.7.21
북한이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은 6일 밤 12시 15분 경 “지금부터 21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 교육대학 화학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라며 ”25페이지 63번, 753페이지 96번, 26페이지 12번…“이라고 방송을 이어 갔다.
이날 방송은 지난 10월 28일 난수방송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숫자와 문자, 단어 등으로 조합한 형식이다. 이날 방송은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남측의 긴장을 조성하기 위한 교란 및 기만용 방송이 아니냐는 추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편 북한은 2000년 6ㆍ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지만, 16년 만인 올해 6월 방송을 재개하며 최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방송을 이어갔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