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교육지원청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강화교육지원청(교육장 전태일)은 지난달 29일 강화의 종교문화재를 주제로 관내 초ㆍ중학교에서 자체 대회를 거쳐 선발된 학생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1회 갑비고차 탐사 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교육지원청은 8월부터 자료개발위원(삼량중고 전동광, 강화여고 이연자 교사)과 전문지도위원(안양대 김형우 교수)을 위촉해 강화의 종교 문화재와 관련된 유적 탐사 청사진, 이를 위한 워크시트와 골든벨 문항을 개발했으며 답사와 협의를 통해 즐겁고 효과적인 역사 탐사가 되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유학의 산실이며 고려· 조선시대의 중등교육을 담당했던 강화향교를 시작으로 서양의 예술양식과 조선의 고유 양식이 결합된 강화 성공회성당, 불교 문화재의 보고인 전등사를 연결 지어 강화의 종교 문화재를 살폈다.
탐사 후에는 강화교육지원청 마니산홀에 모여 지도교사와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탐사 유적지에 대한 골든벨 대회를 펼쳤다. 강화의 종교 문화재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문항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답하며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진지했다.
지원청 관계자는 “이 대회는 강화지역의 학생들이 탐사활동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멋진 기회로 해마다 주제를 달리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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