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이 쓴 메시지 중 일부. 출처 = 슈퍼주니어 공식 홈페이지
[일요신문] 슈퍼주니어 성민이 결혼 소식을 전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뒤늦게 심경을 전했다.
6일 슈퍼주니어 공식 홈페이지에는 슈퍼주니어 11주년을 기념해 각 멤버들이 기념 메시지를 적은 편지가 공개됐다.
이날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은 입대 전인 지난 2014년 12월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의 결혼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일을 되새겼다.
성민은 “미안합니다”라며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입대 전에 팬 분들을 힘들게 하고 상처 줬던 게 여전히 맘 아프고 속상하다. 그렇게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상처 주고 싶지 않았고, 멤버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아서, 오랫 동안 고민도 많이 했었고, 회사와 상의도 하고 있었다. 어떻게 알리면 가장 좋을지 준비도 많이 해왔는데, 막상 일이 생각하던 것들과는 너무 다르게만 흘러가서 답답하고 말 없이 버티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성민은 “아무런 말을 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오해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여전히 너무나 아쉽고 속상하고 또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그는 그를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뿐이고 그저 노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보고싶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