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역사 및 운행열차 내의 실내공기질 측정결과, `모두 법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정 환기 등 실내공기질 관리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말 개통된 인천 지하철 2호선에 대한 실내공기질 점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인천시는 지하역사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의 문화공간 설치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탁구장 설치 예정인 남동구청역 등 21개 지하역사와 공항철도 환승역인 검암역 지상역사 1개 등 22개 역사에 대한 유지기준 준수여부와 운행열차 내 환기 등 공기질 관리 적정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권고기준에 대한 점검을 병행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22개 지하(상) 역사에 대한 유지기준 측정결과, 미세먼지 45.9㎍/㎥(기준 150㎍/㎥), 폼알데하이드 13.0㎍/㎥(기준 100㎍/㎥), 이산화탄소 487ppm(기준 1,000ppm), 일산화탄소 0.8ppm(기준 10ppm)으로 평균값이 기준대비 7.6 ~ 48.7%로 나타났다.
노선의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연속 측정해 평균값을 내는 대중교통차량의 실내공기질 측정값은 미세먼지 74.6㎍/㎥(기준 : 200㎍/㎥)으로 기준대비 37.3%, 이산화탄소 비혼잡 시간대 1,067ppm, 혼잡 1,664ppm(기준: 비혼잡 2,000ppm, 혼잡 2,500ppm)으로 각 기준의 53.3%, 66.6% 수준이며 혼잡 시간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35.8%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희규 생활환경과장은 “개통 100일 만에 승객 1천만명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시민의 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번 조사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인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과 실천으로 시민의 쾌적한 삶과 건강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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