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결핵협회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는 4일 CGV피카디리극장에서 창립 63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결핵사업과 협회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복십자대상, 결핵예방과 퇴치 홍보를 위해 진행된 제2회 거꾸로하트 그림공모전 수상자 시상 및 유공자표창이 이어졌다.
제28회 복십자대상 공로부문은 협회 복십자의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1996년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본부를 거쳐 세계보건기구 캄보디아사무소 대표를 역임했으며 국내외 결핵퇴치사업 및 협회의 위상을 높인 안동일 박사가 수상했다.
봉사부문은 결핵을 앓고 협회와 인연을 맺은 후 2007년부터 협회에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결핵퇴치사업에 기여한 정광순 씨가 수상했다.
또한 협회는 9월 한 달간 개최된 제2회 거꾸로하트 그림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600여 점의 작품 중 심사를 거쳐 총 6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저학년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서울문정초등학교 1학년 권예주 학생이, 고학년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은 서울염동초등학교 5학년 이주호 학생이 차지했다. 수상한 학생들의 작품은 CGV피카디리 극장에 전시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경만호 회장은 “협회 창립 이래 63년 동안 결핵퇴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협회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가결핵퇴치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 외국인근로자, 노인 등 취약계층 결핵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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