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산업관광 코스 업그레이드로 참가자 만족도 97% 기록
- 지원금 4,000만원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서울시에서 실시한 ‘2016년 문화관광분야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평가결과 2014년, 2015년에 이어 3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돼 4,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금천 산업관광에는 총 154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자치구의 지역문화 및 관광역량강화를 종합 심사한 것이다. 평가항목에는 시민문화향유 기회 확대, 전통문화유산 복원·관리, 관광자원 발굴·활용, 관광수용 태세개선 등이 있다.
금천구는 모든 계층이 손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객석 나눔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을 줄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문화행사 최신소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한 점과 G밸리를 연계한 산업관광코스를 개발·운영하는 등 취약한 관광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구는 올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마다 빠지지 않고 다양한 공연을 기획했다. 기존의 클래식, 국악 장르의 상주예술단체에 연극 장르의 상주예술단체를 하나 더 추가해 구민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또 산업화와 민주화의 현장인 G밸리 일대의 산업관광코스를 해설사와 함께 하는 맞춤형 투어로 실시해 투어참가자 만족도 97%를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금천 산업관광은 올해 코스를 업그레이드 해 참가자 만족도를 높였다. 주요 방문지는 호압사, 잣나무산림욕장, 넷마블,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 순흥안씨 양동공파 묘역 등이다. 올해는 7월부터 9월까지 6회 실시해 154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 관광 인프라를 극복하고 3년 연속 문화관광분야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역사, 문화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금천문화재단 설립, 호암산성 정비, 다목적문화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문화와 역사가 숨 쉬는 금천구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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