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행자 낙상 사고 막기 위해 미끄럼방지매트 설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운행중 차량안전을 위해 경사가 심한 도로에 제설액 자동액상살포장치를 설치하고, 보행자를 위해 미끄럼방지 매트를 설치한다. 총 358개소의 염화칼슘보관함을 설치하고, 37대의 제설차와 염화칼슘 살포기를 운영한다.
▲ 자동액상살포장치 점검중(도림고가차도)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폭설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겨울철 제설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제설대책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전대비와 초동 제설대응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특히 겨울철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빙판길 해소를 통해 교통사고와 보행자 낙상사고를 막는데 초점을 뒀다.
▣ 자동액상살포장치 설치
우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경사가 심한 신길지하차도와 도림고가차도 상부 도로 2곳에 서울시 예산 3억 5천여만원을 들여 고정식 자동액상살포장치를 설치했다.
자동액상살포장치는 눈이 내릴 때 도로를 따라 설치된 각 81개의 노즐을 통해 액상제설제가 살포되며, 살포 범위는 500m이다. 특히 원격 살포가 가능해 눈이 내리기 시작할 때에 맞춘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신길자이아파트와 도림동성당 등 제설취약지역 2곳에는 총 5대의 이동식 자동액상살포장치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한 ‘야자매트’ 설치
빙판길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급경사지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노인정 등에는 미끄럼 방지용 ‘야자매트’를 설치한다. 매트는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눈이 오고 난 뒤 빙판길에 깔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환경오염의 우려가 없고 재사용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눈이 내릴 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가차도, 주요 간선도로, 육교, 초등학교 등 총 358개소에 염화칼슘함을 배치하고, 다목적 제설차 3대와 염화칼슘 살포기 34대 등 총 37대의 제설장비도 운영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현장중심의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빙판길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며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제빙에 대한 조례도 시행중인 만큼 제설 작업에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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