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술 사케(청주)를 모티브로 한 베개다. 사케 한됫병을 똑같이 재현했기 때문에 안고 자면 마치 술에 취해 곯아떨어진 것처럼 보인다. 단순히 모양만 재미있는 게 아니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촉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안는 순간 몸에 착 감겨, 포근한 숙면 환경을 제공한다. 일본에서는 인터넷쇼핑몰에 올라오자마자 일시품절 되는 등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가오는 송년회 시즌을 맞아 선물용으로 인기다. 가격은 2700엔(약 2만 9600원). ★관련사이트: vvstore.jp/i/vv_000000000118517
‘똑똑똑’ 그냥 손으로만 노크하는 건 왠지 따분하다? 딱따구리를 연상시키는 노커(Knocker)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꼬리 부분을 살짝 누르면, 나무를 쪼는 듯한 동작으로 경쾌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천연 딱따구리 소리에 가깝도록 소재를 고르고 골라 설계한 것이 특징. 아이가 있는 집의 방문에 설치하면, 자연스럽게 노크하는 습관을 몸에 익힐 수 있게 도와준다. 색상은 블랙, 레드, 블루, 화이트 등을 포함해 6가지로 출시. 가격은 1944엔(약 2만 1000원). ★관련사이트: h-concept.jp/fs/hshop/c/kitsutsuki
목욕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입욕제가 출시됐다. 올 한 해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게임 ‘포켓몬고’에 등장하는 몬스터볼을 본 따 만든 것이다. 입욕제를 욕조에 넣으면 기포와 함께 거품이 일고, 천연 향기가 욕실 가득 퍼진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서서히 녹는 입욕제 안에서 작은 포켓몬 피규어가 깜짝 출현한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어떤 캐릭터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기대감이 더욱 상승한다. 핸드메이드로 제작되며, 가격은 7달러(약 8000원)부터. ★관련사이트: etsy.com/shop/CreatedByRebeccaLynn
냉장고에서 오래 보관한 식품들은 버리자니 아깝고, 또 먹자니 식중독이 염려될 때가 있다. ‘푸드 스니퍼(Food Sniffer)’는 식품의 신선도를 체크해주는 장치다. 사용방법은 무척 간단하다. 식재료에 가까이 대고 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끝. 내장된 센서가 식품에서 발산되는 가스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스마트폰 앱으로 보여준다. 크기가 작은 편이라 휴대용으로 안성맞춤. 다만, 연기 노출에 약하므로 취급 시 주의하는 게 좋다. 가격은 130달러(약 14만 8000원). ★관련사이트: getmysniffer.com
흙을 사용하지 않고, 관엽 식물을 기를 수 있다면 귀가 솔깃할 것이다. 일본의 한 기업이 ‘엔포러스(NPORUS)’라는 신소재를 개발, 화분에 적용시켰다. 미생물을 통해 우레탄을 가루 상태로 분쇄한 것인데, 물을 머금는 성질인 보수성이 뛰어나 식물이 잘 자란다. 무엇보다 흙이 쏟아질 염려가 없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깨끗하게 식물재배가 가능하다. 화분을 기울여도 안심. 인테리어 활용도가 높아 집안 여기저기 장식하기 좋아 보인다. 가격은 1728엔(약 1만 90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n-plast-1/10000008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