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전철 개통에 따른 우이동 중심 상권변화 예측․분석해 중장기적 상권 활성화방안 모색
- 박겸수 강북구청장,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만의 특성과 콘텐츠 담은
실질적 상권활성화 방안 마련 기회 되길”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내년 7월경 우이~신설 지하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지자체와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 역세권 주변지역의 상권 활성화 전략과 방향을 점검·모색한다.
10일(목)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갖는 ‘2016 관·학·연 협력 세미나’는 곧 개통하는 우이~신설 지하경전철 주변지역의 상권변화를 예측·분석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방안을 논의해보고자 마련하는 자리다. 강북구가 주최하고, (사)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하며, 광운대학교 공간경영연구소가 후원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이인성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이원복 덕성여자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학계 관계자와 전문가, 구의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약 3시간동안 주제발표와 토론,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갖는다.
한성대학교 백성준 교수와 경국현 박사가 ‘경전철 역세권 보행특성을 고려한 상권활성화 방안’을, 광운대학교 박태원 교수가 ‘경전철 신설에 따른 역세권 상권의 변화와 대응전략’을 각각 주제발표해 의견을 제시한다.
이어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세용 한국도시설계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강북구 경전철 역세권 주변 활성화 전략과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에는 성균관대 건축학과 김우영 교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류태창 박사, 서대문구 지역활성화과 박홍표 과장, 모리빌딩 도시기획 한국지사 박희윤 지사장, 서울연구원 양재섭 박사, 이정식 강북구의원, 연세대 도시공학과 이제선 교수, 한국관광공사 하동원 박사 등 각계 전문가 8명이 참여한다.
▲ 강북구는 우이~신설 지하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10일(목) 역 주변 상권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시민체험단이 우이경전철을 살펴보는 모습.
서울시의 최초 경전철이 될 우이~신설 지하경전철은 총 연장 11.4km에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며, 강북구 우이동에서 삼양동을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다.
지난 2009년 9월 착공한 이래 현재 공정률은 11월 3일 기준 90.7%에 이른다. 궤도와 차량 반입은 물론 터널 구조물과 시스템 공사도 마쳤으며, 이미 전구간 무인 시운전 중에 있다. 올해 안으로 시설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다만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충분한 시운전 검증을 거쳐 내년 7월 개통할 계획이다.
경전철이 개통되면 출퇴근시간대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의 소요시간이 기존 50분대에서 20분대로 약 30분가량 단축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 지역의 다소 열악한 교통여건에 숨통이 트일 뿐 아니라, 역세권 개발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북한산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수요 증대도 기대된다.”며, “이번 세미나는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만의 특성과 콘텐츠를 담은 실질적인 상권 조성 및 활성화방안을 모색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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