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김원규 기자= 재활용가능한 중고폰이 연간 1,7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그만큼 개인정보의 유출이 우려된다. 중고보상솔루션제공업체 금강시스템즈에 따르면 중고폰은 온라인직거래(22%), 온라인매입업체(26%), 오프라인업체(30%), 통신사 보상(22%) 등을 통해 판매된 후 도매상, 수출상, 통신사를 거쳐 80%는 해외에, 20%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온라인직거래 또는 일부 온라인매입업체를 거치면서 상당수 폰이 완전 삭제 과정 없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유출되는 개인 정보는 사진, e-메일, 문자메시지, 연락처 등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중고폰 매입 시 단순 초기화만 운영하면 데이터 복구가 가능한 만큼 전문 삭제 솔루션을 이용하는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실제 매입가격 조건을 확인하고 매입가를 높여 광고하는 업체는 피할 것을 권한다.
데이터삭제 솔루션과 설비, 추가적인 개인정보관리 체계가 구축되고 매입 가격의 공정성을 기본으로 운영하는 이동통신 3사와 최근 중고폰 사업에 뛰어든 홈플러스, 지마켓, SK C&C, 금강시스템즈 등 신뢰성 있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