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욱 단장 “일하는 의정환경 구축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의회역량강화TF(단장 김동욱·더불어민주당·도봉4)는 10일(목) 본회의에서 4개월간의 TF활동을 마무리하며 ‘시민권익담당관’ 신설 등 77개 과제를 시행키로 하고 예산 26억 4천만원을 반영토록 했다고 보고했다.
시의원과 집행부 간부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의회역량강화TF(이하 “TF”)는 ▷ 제9대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들이 제안한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 의회 정체성 확립 및 위상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김선갑 운영위원장의 제안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25일 출범한 TF는 모두 8회의 회의와 십 수차례의 실무자 회의를 통해 ▷ 77개 과제를 즉시 시행토록 했고, ▷ 19개 과제를 계속 검토하면서 추진하기로 했으며, ▷ 의원 보좌관제 도입과 의회 인사권 독립 등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야 할 사안은 새로 출범한 지방분권TF로 이관키로 했다.
TF가 제시한 시행과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 서울시민의 민원을 의회에서 전담 처리하는 부서인 ‘시민권익담당관’을 2017년 신설.운영키로 했고, ▷ 기존 의정포털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의회 내의 모든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one-stop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정정보의 원활한 공유를 가능케 했고, ▷ 서울 시정과 의정 소식을 자치구 단위로 제작.보급함으로써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의회 친밀도를 높이기로 했으며, ▷ 노후화된 상임위원회 회의 영상 중계 장비를 HD급 고화질로 교체하고, 의원 재실현황 및 층별 회의안내 시스템을 설치키고 했으며, ▷ 서울시장과 지역 시의원간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별 협의체를 연8회 개최키로 했다.
▷ 이 밖에 해외도시 방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의원 교육연수의 확대와 연구단체 활성화, 입법정책 연구지원 등을 통해 의원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TF는 과제에 대한 부서별 구체적 실현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하는 한편, 13건의 조례안과 건의안을 마련하여 법적.재정적 실효성을 확보했다.
TF활동결과를 보고한 김동욱 단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한 자리에 모여 각 후보들이 제안한 의회발전 비전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결과물을 도출했다”며 TF활동의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번 TF는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의정환경을 조성하고, 여기서 결집된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과 행복수준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었다”며 “TF 제안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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