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중부발전 신보령화력 1호기 최초 계통병입 성공을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한국전력기술 김재원 전무, 한국중부발전 곽병술 기술본부장,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 두산중공업 박홍권 부사장, GS건설 강철희 대표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국내 최초 100만㎾급 국산화 발전소인 신보령화력 1호기가 지난달 28일 최초 계통병입에 성공, 10일 신보령화력건설본부에서 축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계통병입은 모든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최초로 전기를 생산, 송전계통을 통해 전국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신보령화력 1호기는 계통병입에 이어 연소․부하시험, 신뢰도운전 등 충분한 종합시운전을 거쳐 내년 6월말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보령화력은 총 공사비 약 3조원이 투자되는 100만㎾급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정부국책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는 원자력 발전소 2기에 상응하는 대용량 발전소 건설사업이다. 특히 세계 최고압력(265㎏/㎠) 및 최고효율(44.14%)을 자랑하며 발전효율 향상을 통해 양질의 전력을 공급함은 물론 연간 26만톤의 연료절감 및 4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총 건설비의 30%를 환경설비에 투자하여 최첨단 탈황, 탈질 설비와 옥내 저탄장을 설치해 발전소 가동에 따른 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발전소의 면모를 갖췄으며 현재까지 약 190만명의 인력 투입과 283개사의 기자재 및 건설 협력사가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 “정부 연구개발 국책과제로서 실증사업 과정의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00만㎾급 발전소를 국내기술로 최초 전력 생산에 성공하게 된 것은 모두 건설 및 시운전 관계자들의 노고 덕분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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