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경전철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서울시 도시철도망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교통위원회, 중랑2)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71회 정례회 서울시 교통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면목선 경전철을 비롯한 지지부진한 서울지역 10개 도시철도망 사업을 지적하고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2007년 5월 지역 간 균형발전과 교통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망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면목선 등 서울시 경전철 사업(7곳)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윤준병 서울시 교통본부장에게 서울시가 2013년에 도시철도망 사업을 7곳에서 10곳으로 확대 추진을 하겠다고 발표하고도 2014년에 서울시가 세운 ‘서울시정 4개년 계획’ 핵심과제에는 도시철도망 사업이 빠졌다고 따져 물었다.
도시철도망 사업이 정책과 계획이 엇박자가 나면서 경전철 사업이 차질을 빗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었다.
이어 김 의원은 면목선 조속 한 추진을 촉구하면서 지지부진해 있는 경전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기업에 적극적으로 세일즈(홍보)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태수 의원은 “도시철도망 사업 지역은 대부분 교통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어 (지하)경전철 사업은 주민들의 숙원이고 서울시의원들의 염원이다”며 “특히, 중랑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취약지역인 만큼 면목선 경전철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착공을 서둘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따라 2015년 국토부 최종 승인 노선은 신림선·동북선·면목선·서부선·목동선·우이신설 연장선·난곡선·위례신사선·위례선·지하철 9호선 4단계 추가 등 총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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