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초구 공동육아커뮤니티 ‘맘키움’이 16번째 행사를 맞아, ‘우리 엄마 마음엔 괴물이 살아요.’라는 제목으로 ‘엄마를 위한 부모교육’을 개최한다. 맘키움의 일명 ‘괴물 시리즈’는 많은 엄마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으며 인기리에 3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사랑과 희생의 다짐으로 시작된 엄마로서의 삶, 실질적인 육아를 감당하면서 비로소 반전을 경험하게 된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숨겨진 괴물을 발견할 때 느끼는 당황스러움과 ‘내가 진짜 엄마 맞아?’라는 후회와 자책. 사실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지만 공동육아의 기회가 적은 요즘 엄마들에게는 말 못할 나만의 비밀로 치부된다.
이러한 해소되지 못한 고민과 스트레스는 오히려 반복을 만들어내고 때로 예상치 못한 수위를 넘기게 되면서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분노조절장애’라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맘키움은 엄마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하여 마음 안 괴물을 다스리고, 아이를 향한 본심(사랑)을 발견케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제마인드교육원(IMEI) 청소년분야 전문 상담가 조규윤 강사를 초청, ‘그래도 우리 엄마가 제일 좋아요.’라는 주제로 마인드 강연 시간을 가지며 상황극 등 육아 고충에 대한 공감의 장 또한 마련함으로써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맘키움은 2013년 서초구 양육품앗이 모임으로 출발하였으며, 부모 마인드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2015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부모교육을 개최하고 있다. 엄마들이 직접 모든 행사를 기획,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그 활약상을 높이 평가 받아 ▲2016년 7.15. 서초구 여성상 수상 ▲2016년 서초구 양성평등지원기금 지원 사업에 선정 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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