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출생자, 올해 1차 접종 받아야 내년 2차 무료접종 가능
광주시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보건소와 참여의료기관에서 상담과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003년생(중학교 1학년)은 올해 12월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내년에 무료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정부 3.0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의 하나로 지난 6월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 대상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추진, 지난 13일 현재 광주지역 접종 대상 1만5740명 가운데 27%인 4243명이 예방접종을 마쳤다.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 Human Papilloma Virus)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성생활을 시작하면 평생 한 번 이상 감염될 수 있어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최근 20~39세 젊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진단 건수가 증가하는 등 자궁경부암 발생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로 근본적인 암 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예방법으로 예방접종이 강조되고 있다.
성 접촉이 있기 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으면 그 이상 연령에서 접종한 것보다 면역반응이 더 높고, 국가지원 백신인 ‘서바릭스’, ‘가다실’ 모두 고위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여학생들이 보호자와 함께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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