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행친화기법인 도막포장을 이용해 보행자 우선인 도로환경 조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청역과 시흥대로를 오가는 주민들의 보도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 금천구는 시흥대로 63길(시흥사거리~구 대한전선 앞) 230미터 구간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조성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시흥대로 63길(시흥사거리~구 대한전선 앞) 230미터 구간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조성했다고 15일(화) 밝혔다.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이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면도로에서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면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흥사거리와 구 대한전선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금천구청역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을 뿐 아니라 차량 통행도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큰 구간이다.
금천구는 올해 초 서울시의 ‘보행자 우선도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7천만원을 지원받고 자체 예산 3천만원을 확보해 총 1억원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기존 아스팔트 포장 위에 보행친화기법인 디자인 패턴이 적용된 도막포장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도로 전반 분위기를 차량보다는 보행자가 우선인 도로환경으로 조성했다. 도로 포장과 색깔, 문양 등은 인근 상인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해 결정했다.
금천구는 이 외에도 지난 2014년에는 금하로 23길(은행나무 오거리~삼성산 자연공원 입구) 및 지난해에는 ‘독산4동 맛나는 거리’를 대상으로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실시하는 등 꾸준히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보다는 보행자가 우선되는 도로환경이 조성됐다”며 “금천구청역을 이용하는 보행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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