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에 숨어있는 인생살이 고수들이 직접 참여해 이야기하는
지역 참여형 재능나눔 사회공헌 아카데미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의 숨어 있는 인생살이 고수들이 직접 나눔, 역사, 배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 지난 7월 개최한 인문학콘서트. 금천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5~8회에 걸쳐 인문학 특강은 운영해 오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1월 17일(목)부터 12월 1일(목)까지 3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구청 평생학습관에서 목요특강 ‘금천에 살어리랏다’ 를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여느 특강과는 다르게 전문 강사가 아니라 지역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민들이 강사로 나선다.
금천구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 숨어있는 고수들과 함께 지역 활동 및 사회참여 이야기를 공유하며 지역 주민의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삶의 태도와 주인의식을 나누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강연은 11월 17일(목) 금천구체육회 유희복 회장이 시작한다. ‘움직임이 변화다’를 주제로 지역사회의 나눔 이야기를 강사의 경험을 통해 풀어갈 예정이다.
24일(목)에는 금천문화역사포럼 안희찬 대표가 ‘호암산성과 시흥행궁, 금천의 비밀야야기’를 주제로 금천의 숨어있는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전한다.
12월 1일(목) 시흥5동 성인문해 프로그램 수강생인 최은순씨가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다. 70세 나이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최 씨는 제32회 대통령기 독후감쓰기 편지글쓰기부문에서 국회의원상을 받았다. 그는 강연에서 ‘배움으로 꽃핀 행복’을 주제로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금천구청 교육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거나 현장접수 후 입장이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
금천구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고수를 발굴해 일상속의 경험과 철학을 공유하는 사회공헌 아카데미를 개최한다”며 “관심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5~8회에 걸쳐 인문학 특강은 운영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의 길을 묻는다’, ‘나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자’, ‘청소년 진로직업 특강’, ‘내 삶의 길을 찾아가는 인문학’, ‘과학으로 뒤집어보는 세상’, ‘내 삶을 바꾸는 마을민주주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통해 주민들이 새로운 사고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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