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15일 도내 31개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음주단속을 벌였다. <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수원=일요신문] 김원태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도내 31개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에서 음주단속을 벌여 55명을 적발하고 이중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전날 밤 9시30분부터 11시까지 경부선 서울TG 등 도내 12개 주요 고속도로 31개 진입로에서 지방청 고속도로 순찰대, 관할서 교통경찰 등 단속인력 228명과 순찰차·싸이카 89대가 투입됐다.
경기남부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상시음주 단속과 고속도로 TG 일제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 중이다.
주요 단속내용으로는 이날 밤 22시36분경 시흥 정왕IC 진입로에서 26톤 대형 카고트럭 운전자 오 모씨(53)가 혈중 알코올농도 0.081%(소주 1병반) 상태에서 4.5km를 운전하다 적발됐다.
이보다 앞서 밤 10시경 금곡IC에서는 백 모씨(45)가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단속됐다. 백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재차 음주운전을 하던 중 적발돼 삼진아웃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또한 밤 10시43분경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IC 진입로에서 정 모씨(52)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혈중 알코올 농도 0.074% 상태로 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렸다. 정씨도 음주운전 전력에 더해 삼진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됐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고 연말연시가 다가옴에 따라 음주회식 후 음주운전에 대한 유혹이 높아지는 때”라면서 “음주운전이 본인은 물론 내 이웃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 회식 자리에는 처음부터 자가용을 가져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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