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기술대학교 배익렬 교수
[서울=일요신문]김원규 기자= 의사는 처방중심의 진료로 질병을 치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간호사는 처방을 중심으로 환자가 건강을 잘 치유받고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업무를 한다.
이렇게 환자와 공감하고 소통을 하면서 지속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업무를 전인간호라 한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부 배익렬 교수는 “누구나 아프게 되면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게 된다”며 “간호는 환자 곁에서 환자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돌봄을 제공해 환자의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배익렬 교수는 간호학을 전공한 남성으로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간호학과에서 지금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에 남자간호학 교수로는 최초로 3년간 1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또한 남자간호학교수협의회 정책이사, 한국간호과학회 대외협력위원 및 대한심폐소생협회 BLS 강사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청소년 직업인 강의 활동을 통해 올바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배 교수는 ”간호는 환자가 건강을 관리하는데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고 그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곁에서 코칭해주는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발생한 메르스 사태가 환경문제를 비롯해 병원의 병문안 문화에서 야기됐듯 병원 내 환경 개선과 유지에 간호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포괄간호서비스화가 필요하다“며 ”직접간호시간 제공 향상과 더불어 간호의 질관리 향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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