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에도 대사증후군 서비스, 10월 말까지 40회 운영 1,638명 이용
- 조은희 구청장,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강화해 건강도시 서초 만들 것”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오는 18일(금) ‘2016년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최우수기관’에 선정된다. 이로써 구는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을 처음 시작했던 2010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최우수기관을 유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이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통합건강관리사업이다.
구는 만20세~64세의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는 관리대상별로 12개월 동안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로 구성된 건강관리팀으로부터 맞춤형 통합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구가 자치구 최초 7년 연속 최우수기관을 받게 된 데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를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10월 기준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에 등록한 인원이 7,230명이고, 그 중 6개월 이후에도 관리된 인원의 비율이 69.5%, 12개월 이후 관리된 인원의 비율이 52.8%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등록된 대상자와 6개월, 12개월 단위로 각종 건강 프로그램과 연계해 맞춤 진단과 처방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건강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이동 보건소식의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운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소 이용이 어렵거나 건강관리에 관심이 낮은 주민들을 위해서 아파트와 사업장으로 직접 찾아 나선 것이다.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은 아파트에 총 6회씩 방문해 대사증후군검진과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올 한해 아파트 13곳, 사업장 17곳 등 30곳에 총 104회 방문하여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운 환경의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대사증후군전문관리센터 운영을 토요일까지 확대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까지 총 40회 운영하여 1,638명의 구민이 토요일 대사증후군 관리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높은 주민 만족도를 보였다.
구는 앞으로도 전문인력을 강화해 나가고,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건강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대사증후군관리 시스템을 질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는 비만율 최저, 자살율 최저 등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이며, “앞으로도 향후 맞춤형 주민 건강관리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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